2001년 발매 된 [화이트데이 :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은 친숙한 학교 배경이 주는 반전 공포와 배경, 사건,
인물의 구성이 매우 탄탄한 시나리오로 인터랙티브한 재미를 제공하였습니다.
[화이트데이]의 공식 후속작인 [화이트데이2 : 거짓말하는 꽃]은 전편을 능가하는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치밀하게 구성된 공포를 선사합니다.
3월 14일 사고에 휩싸인 연두고에서 성아의 원혼이 나왔다는 소문이 학생들에게 퍼지게 되었다.
사람들은 귀신이 어디있냐며 대수롭지 않아 했지만 몇몇은 다시금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게 되었다.
그중 한 소녀는 성아의 죽음으로 비롯된 자신의 악몽의 굴레를 벗어나기 위해 늦은 밤 사고로 폐쇄된 학교로 찾아간다.
하지만 그때 학교에 들어온 사람은 소녀만이 아니었다.
그날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서로의 거짓을 찾기 위해,
그들은 학교로 발을 내딛었다.
오늘 밤 그들은 또 다시 학교에 삼켜지고 있었다.
불우한 가정에서 외롭게 성장한탓인지 필요 이상으로 당차고 자존심이 세며 표현이 솔직하다.
같은 반인 성태를 좋아하게 되지만, 성태는 성아를 좋아하고 있었다.
자신이 담배를 피운 사실을 성아가 선생님에게 고자질한 사건으로 성아를 죽이겠다며 벼르던 중,
그날 밤 성아가 학교 가정실습실에서 화재로 죽는 사건이 발생한다.
사람들은 수진이 성아를 죽였을 거라고 의심하지만 좋아하는 성태에게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졸업 후 1년 뒤 2001년 3월 14일 밤 성태에게 함께 연두고등학교에 가자고 제안한다.
소심한 성격으로 자신에게 친절하게 대해주는 성아를 좋아하고 있었다.
제멋대로인 수진의 행동이 자신을 괴롭히는 거라고 생각했으나,
그래도 친구도 없는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며 자꾸 자기를 불러주는 수진이 밉지만은 않다.
그러던 중 수진이 미워하던 성아가 가정실습실에서 화재로 죽는 사건이 발생한다.
범인으로 지목된 수진에 대한 사람들의 의심에 반박하지도 못하고,
수진과 친한 모습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어 더 따돌림당하기가 무서웠다.
결국 수진과 애매한 사이로 남겨진 채 졸업하게 되었으나,
어느 날 수진으로부터 연두고등학교에 함께 가자는 제안을 받게 된다.
연두고등학교에서 국어 선생님으로 재직 중이던
서연의 아버지가 늦은 밤 학교 옥상에서 떨어져 죽고 자살로 처리된다.
아버지가 자살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는 서연은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확인하기 위해,
연두고등학교에 입학, 졸업하고 그곳에서 교생실습을 하게 된다.
몇 년에 걸쳐 여러 단서를 찾은 끝에 죽은 영혼들이 학교에 갇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서연은 학교에 갇힌 영혼들을 풀어주어 죽은 자신의 아버지가 성불할 수 있도록
2001년 3월 14일 밤 연두고등학교로 들어온다.